11월 첫째주(10월29일~11월2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68.85포인트(3.39%) 상승한 2096.00으로 장을 마감했다. 30일 장중 1980선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점을 새로 썼지만, 반등에 성공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5247억 원, 기관은 3359억 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 홀로 9428억 원 순매도했다.
◇애경, 3분기 호실적 발표에 22.11% 급등
유가증권시장 내 한 주간 가장 급등한 종목은 한창(33.33%)이다. 1일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로 직행했지만, 주가에 영향을 줄만한 호재는 알려지지 않았다. 상한가 당시 외국인,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애경산업은 3분기 호실적 발표 영향으로 22.11% 상승했다. 회사 측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91% 증가한 1804억4500만원, 영업이익은 49.94% 늘어난 223억5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깜짝실적'을 발표한 한독도 21.78% 올랐다. 한독은 3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326.94% 상승한 108억2300만원, 영업이익은 1021.63% 늘어난 71억56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한독은 전략품인 당뇨치료제 테넬리아 등 매출이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이밖에 웅진에너지(21.31%), 동양네트웍스 (21.21%) 등이 뒤를 이었다.
◇'어닝쇼크' 현대일렉트릭, 22.69% ↓
유가증권시장 내 한 주간 가장 급락한 종목은 유니온머티리얼로 29.27%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22.06% 상승했지만, 이번주 차익실현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현대일렉트릭으로 22.69% 떨어졌다.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4402억 원, 영업손실 765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웅진이 인수계획을 밝힌 코웨이도 20.98% 내렸다. 웅진은 코웨이 중심으로 그룹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인수 후 계획을 밝혔지만, 자금조달과 경영 방향 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인팩(-22.74%), 유니온(-16.85%) 등도 대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