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비스는 가상현실(VR)을 비롯한 실감형 콘텐츠와 무선 기반의 독립형 VR 기기로 구성됐다. 이용자가 무선 VR 기기를 구매하면 KT가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콘텐츠는 △ 총 550여편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라이브 온(Live on) 360' △ IPTV를 아이맥스 화면으로 옮긴 '올레tv모바일' △ 1인칭 VR 슈팅게임 '스페셜포스VR' 온라인 버전 △ 인기 유튜브 영상을 VR로 재구성한 'VRIN' 등으로 구성됐다.
라이브 온 360은 스포츠, 영화, 예능, 골프 레슨 등을 360도 VR 영상으로 제공한다. 대표 콘텐츠는 프로농구 생중계다. 이용자는 2018∼2019 KT 소닉붐의 전 경기를 고화질로 볼 수 있다. 다양한 각도를 구현하기 위해 KT는 홈구장 양쪽 백보드와 중앙 중계 부스에 VR 카메라를 설치했다. 향후 음악 콘서트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올레tv모바일' 메뉴를 통해서는 100여개의 실시간 채널, 18만여편의 VOD(주문형비디오) 등 올레tv모바일의 모든 콘텐츠를 아이맥스급 대화면으로 볼 수 있다. 통신사에 상관없이 와이파이만 연결하면 된다.
'스페셜포스VR'은 각각 다른 장소에 있는 사용자 최대 10명이 가상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기가라이브 TV 콘텐츠는 유료 영화와 게임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무료로 볼 수 있다. 유료 서비스는 내년 3월 이후 시작한다.
KT는 VR 등 실감형 콘텐츠를 5G 핵심 콘텐츠로 키울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말레이시아에 VR 테마파크를 열 예정이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내년 'VR 스포츠 게임' '인터랙티브 VR 영상' 등 특화 콘텐츠를 강화하고, 하반기부터 5G 모듈이 탑재된 VR 기기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유·무선 결합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며, 국내 사업자 및 독립 개발자들과 협업해 콘텐츠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