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2020년 착공…재생에너지단지와 연계

입력 2018-11-02 09:56 수정 2018-11-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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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ㆍ수로 비율 40%, 공원녹지율 50% 확보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감도.(새만금개발청)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감도.(새만금개발청)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가 2020년 착공된다. 새만금 재생에너지단지와 연계해 친환경 에너지 도시로 만들어진다.

새만금개발청은 2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새만금 스마트 워터프론트 시티와 미래 도시개발'이란 주제로 관계기관 및 전문가 그룹 등이 참여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새만금청과 새만금개발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국토연구원이 공동 주관한다.

새만금청은 세미나에서 새만금 공공주도 선도사업을 스마트 수변도시라는 개발방향으로 추진하기로 발표했다. 또 개발방향과 연계된 수변도시, 스마트도시, 친환경도시에 대한 전문가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세부 개발방향은 우선 다양한 수변 특화전략을 바탕으로 한 ‘수변도시’다. 전체 사업면적 중 호수와 수로의 비율이 40%를 차지하는 등 도시 내 다양한 수변공간을 확보해 도시 내 어디서든 수변조망이 가능하고 도보권(500m) 내 수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톡특한 형태의 인공해변을 조성해 서핑·요트·물놀이 등 많은 수변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수로와 상업·업무·주거 복합용도 건물이 조화된 특화공간도 마련해 물로 연결된 도시 이미지를 담아낸다. 요트나 보트 등이 정박할 수 있는 단독형 수변주택단지를 조성해 쾌적한 수변경관 및 레포츠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이 2일 새만금 스마트워터프론트 시티와 미래 도시개발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새만금개발청)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이 2일 새만금 스마트워터프론트 시티와 미래 도시개발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새만금개발청)
또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이 도시 요소 전반에 집약된 ‘스마트도시’로 개발한다.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나 자율주행 대중교통 등을 도입하고 관광객들도 문화시설 공간에서 VR/AR 등 스마트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의 공원녹지율(수공간 포함)을 50% 확보해 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도시’로 만든다. 저영향 개발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물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새만금 재생에너지단지와 연계해서 친환경 에너지를 원활히 공급한다.

또 도시 내 보행전용 특화지구도 도입해 개인차량 이용을 최소화하면서 수변을 걷는 즐거움을 같이 제공하고 자율주행 대중교통을 소형 친환경 차량으로 배치해 환경오염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세미나에서는 △새만금 공공주도 선도사업 기본구상 △스마트 워터프론트 시티 △스마트 아리울 구축을 위한 도시개발전략 △지역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지역브랜드 전략방안 △여건변화를 고려한 지속가능한 새만금 개발방향 △전라북도 사업연계 새만금 활성화방안 등도 논의됐다.

이철우 청장은 “새만금은 방조제를 막아서 생긴 드넓은 호수가 파도가 없는 잔잔한 수역을 이루고 있어 다양한 수변활동에 최적이므로 이를 적극 활용한 수변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재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중이며 이후 새만금개발공사가 내년도에 세부적인 계획 및 설계를 거쳐 2020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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