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근로자들은 알바 일자리를 구할 때 가장 먼저 ‘근무요건(날짜,요일,시간대 등)’이 맞는지를 보고, 집과의 거리, 급여 순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바 근로자 5명중 3명은 알바 일자리를 선택할 때 이동시간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는데, 실제 요즘 아르바이트 근로자들의 출근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22분’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대표 포털 알바몬이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 근로자 1731명을 대상으로 '알바 일자리 선택 기준과 출근길'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2일 밝혔다.
알바몬 조사결과에 따르면 ‘알바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구할 때 가장 중요하게 판단하는 기준’ 1위는 일하는 날짜와 요일, 시간대 등의 ‘근무요건’으로 복수선택 응답률 65.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집과의 거리’가 중요하다는 응답자가 64.9%로 많았고, 이어 최저임금을 보장하는 ‘적정급여(61.0%)’와 ‘교통의 편의성(51.9%)’이 중요하다는 답변도 각 과반수이상의 응답률로 많았다.
실제 아르바이트 근무자들의 출근 시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22분’으로 집계됐다.
소요시간 구간별로는 ‘약 20분’ 걸린다는 응답자가 29.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약 30분(22.5%) 약10분(21.5%) 순으로 걸린다고 답했다. 또 알바 근로자 대부분은 출근할 때 집이나 집근처(87.6%)에서 출발한다고 답했는데, 출근 시 이동수단은 ‘버스(38.1%)’나 ‘도보(31.1%)’가 주를 이뤘다.
이번 알바몬 조사결과 알바생들은 알바 일자리를 선택할 때 ‘이동 시 소요되는 시간’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는다고 답했다. ‘알바 일자리를 선택할 때 이동시간의 영향을 받는가’라는 질문에 ‘매우 중요하다-이동 시간이 짧아야 한다’는 응답자가 66.5%로 절반이상에 달했다. ‘별로 중요하지 않다-가까우면 좋지만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는 답변은 31.7% 였고, ‘상관없다’는 응답자는 1.8%에 그쳤다.
실제 알바 근로자들가 가장 선호하는 알바 장소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집 근처’를 꼽은 응답자가 복수선택 응답률 80.6%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다음으로 ‘출근 교통수단 근처(31.8%)’나 ‘학교 근처(16.6%)’를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반면 번화가(11.0%)나 핫스팟(5.3%)에서 일하고 싶다는 알바 근로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알바 근로자들은 주로 ‘6개월 이하’의 기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답했다.
주로 일하는 알바 근무기간을 조사한 결과, ‘3~6개월’ 일 한다는 응답자가 28.4%로 가장 많았고, 이어 ‘1~3개월(23.3%)’, 일한다는 응답자가 다음으로 많았다. 특히 남성의 경우 ‘단기’ 알바를 여성의 경우 ‘장기’ 알바를 주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알바 근로자의 경우 ‘하루(1일_15.3%)’ 알바를 주로 한다는 응답자가 여성(8.8%)에 비해 많았고, ‘1주일이하(18.0%)’ 알바를 주로 한다는 응답자도 여성(13.6%)‘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여성 알바 근로자의 경우 ‘6개월~1년(20.0%)’ 알바를 주로 한다는 응답자가 남성(14.7%)에 비해 많았고, 1년 이상의 장기알바를 주로 한다는 응답자도 19.4%로 남성(10.9%)에 비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