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코인, 주문형 블록체인 아이템 제작 서비스 출시

입력 2018-11-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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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암호화폐) 엔진코인(ENJ)을 내놓은 엔진이 세계 처음으로 주문형 블록체인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민트샵(Mint Shop)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엔진의 민트샵 서비스는 이용자가 제작 보유한 디지털 사진이나 이미지를 제공하면, 주문자의 주문 조건에 맞춰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 아이템으로 제작해 주는 서비스다.

블록체인 자산을 제작하려면 전문 코딩을 통해 스마트컨트랙트(자동이행계약)를 만들고 블록체인에 배치해야 하는데, 이제는 민트샵 서비스를 통해 복잡한 절차를 자동화 시켜 간단한 주문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토큰을 완성할 수 있다고 엔진 측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디지털 캐릭터 창작자라면 창작한 캐릭터를 민트샵에서 블록체인 아이템으로 변환시켜 원본 소장가치가 높은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으로 만들 수 있는 식이다.

사진 작가가 촬영한 예술성이 높은 디지털 사진도 블록체인과 결합해 원본의 유일성을 증명할 수도 있다.

기업에서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보상 개념으로 기념품이나 소장용 아이템 등 다양한 아이템을 손쉽게 만들어 팔 수 있고, 블록체인으로 인증 받는 회원권은 원본성을 증명할 수도 있다. 상품권과 쿠폰, 교환권을 비롯한 각종 증명서도 단 시간이면 간편하게 블록체인으로 원본성을 결합할 수 있다.

엔진의 민트샵에서 제작하는 블록체인 자산 아이템은 이더리움 ERC-1155 토큰 아이템 표준이 적용된다.

이더리움 ERC-1155토큰 표준은 6월 엔진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비텍 라돔스키가 기존 ERC-20과 ERC-721의 낮은 거래 속도와 높은 거래 비용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제안한 이더리움 토큰 발행 방식이다.

민트샵에서 주문 제작하는 블록체인 아이템들은 모두 엔진사의 가상화폐인 엔진코인(ENJ)이 포함된다. 블록체인 자산 아이템의 실제 가치를 가상화폐로 보증해 주기 위해서다.

아이템 소유자가 아이템의 가치를 회수하고 싶을 때는 엔진 지갑에서 제공하는 가치 회수 기능인 '멜팅(Melting)' 버튼으로 간편하게 아이템을 녹여서 엔진코인 가상화폐로 전환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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