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비파화학은 2020년까지 2000억 원을 투자, 초산 및 초산비닐을 생산하는 공장을 증설한다고 1일 밝혔다.
이와 관련 글로벌 화학업체 비피(BP)그룹과 울산시는 생산 공장 증설 투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나이젤 던나이젤 던(Nigel Dunn) 비피 페트로케미칼 아세틸스 담당 부사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울산공장 증설투자로 롯데비피화학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공장 증설 과정에 지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피비화학(구 삼성피비화학)은 1989년 삼성그룹과 비피그룹의 합작으로 만들어졌다. 이후 2016년 롯데그룹이 삼성 지분을 인수, 롯데피비화학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초산, 초산 비닐, 수소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이번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연 매출액이 약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롯데피비화학의 연간 매출액은 3641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