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국민이 항만재개발사업을 쉽게 이해하고 그 가치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4일부터 내달 18일까지 항만재개발사업의 새 이름을 찾는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항만재개발사업은 노후되거나 유휴화된 항만시설을 주거와 비즈니스, 관광 등이 어우러진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범부처 추진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항만’이라는 명칭 때문에 해수부 단독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단순히 개발의 이미지만 강조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해수부는 앞으로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새 이름을 항만재개발사업을 대신해 공식 홍보 명칭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모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해수부 누리집(www.mof.go.kr)과 블로그(https://blog.naver.com/
koreamof)의 이벤트 게시물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응모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며, 한 사람당 1건만 접수할 수 있다.
전문가 심사단이 항만재개발사업과의 연관성, 이해도, 창의성, 공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최종 수상작은 11월 26일 해수부 누리집에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상금 100만 원을 수여하며, 우수상 2명(각 50만 원), 장려상 10명(각 10만 원) 등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정성기 해수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전국 13개 항만, 19개 사업지에서 추진 중인 항만재개발사업은 주변 지역과 연계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항만재개발의 새로운 이름 짓기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