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올해 서울 신축아파트, 분양가보다 평균 5억원 올랐다

입력 2018-10-21 12: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8년 서울 입주아파트 분양가 및 현재 시세 비교표(사진=윤영일 의원실)
▲2018년 서울 입주아파트 분양가 및 현재 시세 비교표(사진=윤영일 의원실)

2018년에 서울시 내에 입주한 신축아파트들의 가격이 분양한지 2~3년만에 분양가보다 평균 5억원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내 100가구 이상 신축 입주아파트는 총 13개 단지였다. 이들 단지는 지난 2015년 6월~2016년 5월 사이에 분양했다.

이중 가장 상승폭이 높았던 아파트는 서초구 잠원동의 ‘신반포자이’였다. 이 단지 전용면적 84㎡ 주택형의 현재시세 24억 7500만원으로 평균 분양가 14억원에서 10억7500만원 가량 올랐다. 이 단지 전용 59㎡의 현재 시세는 19억9000만원으로 평균 분양가 10억5000만원에서 약 9억4000만원 올랐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래미안아이파크’ 99㎡는 평균 분양가 16억6000만원에서 7억4000만원 오른 24억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었다.

이같은 급등세는 주로 고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강남권에 한정돼 나타난다는 특징도 있었다. 강북권인 은평구 신사동에서 분양한 ‘응암역 효성해링턴플레이스’의 경우 상승폭이 각각 전용 59㎡ 9000만원, 71㎡ 8000만원, 84㎡ 7500만원에 그쳤다.

한편 올해 입주한 13개 단지 중 9개 단지는 현재 전세가격이 분양가격과 같거나 이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윤영일 의원은 “분양당첨 이후 입주까지 평균 2년 반 정도의 기간 동안 월평균 1666만원의 불로소득이 생긴 셈”이라며 “이러한 현상은 투기세력이 아파트 분양시장에 몰리게 하고 집값을 상승시켜 실수요자 및 서민들에게 고스란히 피해를 입힌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524,000
    • -3.27%
    • 이더리움
    • 4,445,000
    • -3.79%
    • 비트코인 캐시
    • 604,000
    • -4.51%
    • 리플
    • 1,087
    • +8.81%
    • 솔라나
    • 304,200
    • -1.39%
    • 에이다
    • 790
    • -4.59%
    • 이오스
    • 772
    • -3.02%
    • 트론
    • 254
    • +0.4%
    • 스텔라루멘
    • 185
    • +2.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00
    • -2.34%
    • 체인링크
    • 18,750
    • -4.77%
    • 샌드박스
    • 393
    • -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