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18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찬성 68.71%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올해 임금교섭 결렬에 따른 이번 쟁의행위는 24일 전국 대책위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쟁의행위 가결 결정에 따라 철도노조는 20일 서울역 서부광장에서 5000여명이 참석하는 철도노조 총력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어서 24일 확대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총파업 투쟁 계획을 최종 확정한다.
다만, 노조 측은 코레일이 진전된 안을 제시한다면 언제든 교섭에 응할 방침이어서 아직 협상 여지는 남아있다. 철도 노사는 지난 7월 19일 본교섭을 시작으로 10월 2일까지 본교섭 3회, 임금 실무교섭 11회를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현재 노조는 지난 정부에서 감축된 정원을 회복해 안전인력을 충원하고, 매년 반복되는 인건비 부족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철도안전법 개정과 외주사업 환원, 4조2교대 시행(2020년), 초과근무 최소화를 통한 온전한 휴일 보장 등을 위해 최소 3000명 이상의 정원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