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사진> 포스코 회장이 세계철강협회(WSA) 이사에 선임됐다.
1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WSA 총회에서 이사에 정식으로 이름을 올렸다. WSA 이사회는 조강생산 연 200만 톤 이상의 철강사가 참여할 수 있는 정규 회원모임이다. 현재 30여 개국 72개사가 정규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이번에 이사에 오른 최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이후 WSA 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선출될 수 있다. 집행위원회는 철강업계의 지속성장·시장개발 등 WSA 주요 사업방향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위원 수는 15명이다.
이번 총회에서 지난해 WSA 부회장을 맡았던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이 WSA 회장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4월 갑작스러운 포스코 회장 자진 사퇴로 무산됐다.
이번 총회에선 브라질 국영 철강사인 게르다우의 안드레 요한 피터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피터 회장은 내년 10월까지 회장직을 맡는다. 게르다우는 조강 생산량 순위 세계 18위 업체다. 포스코는 5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