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맞불 놓는 택시업계…"광화문 넘어 청와대 앞까지 간다"

입력 2018-10-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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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택시 업계가 본격적인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17일 오후 2시부터 택시운행 질서 확립 캠페인이 진행된다. 주최측은 '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집회 참가자 중 일부는 광화문에서 청와대 인근 효자동 치안센터까지 행진할 예정도 밝힌 상태다.

이같은 택시업계의 움직임은 '카카오 카풀' 서비스를 추진중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전날 운전자용 카풀 앱을 출시하면서 불거졌다. '카카오T 카풀 크루'라는 이름의 해당 앱은 출퇴근 시간 카풀 차량을 제공할 수 있는 운전자를 위한 어플리케이션이다.

택시업계는 "카카오 카풀 앱은 택시기사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불법 자가용 영업"이라면서 서비스 반대를 외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출퇴근 및 심야시간 택시 승차난이 심하다"며 카풀 앱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정부의 공식적인 가이드라인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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