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자가면역질환 신약 CKD-506의 유럽 2a상에 본격 진입한다.
종근당은 12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 클라리온 콘그레스 호텔에서 현재 개발중인 자가면역질환 신약 CKD-506의 유럽 임상 2a상 시작을 위한 글로벌 연구자 모임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모임은 러시아 등 유럽 5개국의 연구자 및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KD-506의 임상 2a상 시험계획과 구체적인 진행방향을 협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CKD-506은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히스톤디아세틸라제6(HDAC6)를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고, 면역 억제 T 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면역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동물모델을 이용한 비임상 시험에서 CKD-506의 관절염 치료효과와 신약으로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올해 1분기 완료한 유럽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했다.
연내 환자모집을 시작해 2020년 완료할 계획인 2a상은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CKD-506의 치료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연구자 모임은 100명이 넘는 글로벌 연구자들이 CKD-506의 성공적인 임상 시험 진행을 위해 계획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라며 “비임상과 임상 1상을 통해 입증한 CKD-506의 혁신 신약 가능성을 이번 임상을 통해 더욱 구체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