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복용에 따른 부작용 및 이상사례 신고 접수가 223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건기식 복용 후 이상사례 신고 건수는 2016년 696건에서 2017년 874건으로 25.6% 증가했다. 2018년 현재 신고 건수는 662건으로 이미 지난해 수치의 절반을 웃돌아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년간 건기식 이상사례 발생으로 접수된 업체는 총 216개소였다. 건기식 이상사례 신고 업체 중 1위는 서흥(316건)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183건), 한국씨엔에스팜(157건), 코스맥스바이오(131건), 이앤에스(124건) 순이었다.
제품별로는 임산부 멀티비타민 △엘레뉴Ⅱ(서흥)가 70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비오비천프리미엄(일동바이오사이언스) 67건, △종근당비타민C1000mg(이앤에스) 51건, △엘레뉴Ⅰ(서흥) 46건, △수퍼바이오틱스프로바이오틱스(ORIFICEMEDICALAB) 40건이 뒤를 이었다.
건강기능식품 복용 후 주요 이상사례 증상은 메스꺼움이 46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화불량(456건), 설사(355건), 복통(340건) 순이었다. 이외에도 두통, 피부발진, 수면불안 등의 증상이 확인됐다.
기 의원은 “잘 먹고 잘 사는 건강·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부작용 이상사례도 늘고 있다”며 “부작용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당국의 꾸준한 모니터링과 부작용 정보 공지 등 제도적 보완 장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