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올해 폭염 가축재해보험금 지급액 343억 원…사상 최대치 전망

입력 2018-10-12 1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월 기준, 6개 손보사 보험금 지급액 1043억 넘겨

▲시중 손해보험사 가축재해보험 보험금 지급 현황(박주현 의원실 제공)
▲시중 손해보험사 가축재해보험 보험금 지급 현황(박주현 의원실 제공)

올해 여름 사상 최장 기간 폭염이 지속되면서 가축재해보험금 지급액이 343억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올해 손해보험사의 가축재해보험 보험금 지급액 역시 5년 내 최대치인 1300억 원을 가뿐히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민주평화당 박주현 의원이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농림축산식품부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보험금 폭염 피해로 인한 총 지급 추정보험금은 342억8800만 원으로 확인됐다. 8월 말 기준으로 1126 농가에 152억 원이 미리 지급됐으며 앞으로 추가 손해평가 이후 보험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폭염으로 가축 폐사 규모는 5년 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8월 말 기준 783만 마리가 죽었으며 대부분 더위에 약한 닭(729만 마리)이 죽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피해 농작물 규모는 폭염기간이 가장 길었던 2016년 3393ha를 뛰어넘는 3433ha에 달했다. 농작물재해보험금 지급은 최종수확량 조사 후 보험금이 지급돼 집계되지 않았다.

이는 손해보험사 6개 곳(NH농협‧KB‧한화‧DB‧현대해상)의 가축재해보험금 지급액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손해보험사 6곳은 총 1292억3500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헌데 올해 들어선 폭염의 여파로 이미 7월까지 1043억5100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이후 폭염과 태풍, 한파 피해가 아직 남은 만큼 연말에는 지난해 최대 보험금 지급액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다만, 자연재해보험은 해당 금액 전부를 손해보험사가 떠안는 구조는 아니므로 손실은 제한적이다. 자연재해보험은 민간 손해보험사와 정부가 공동으로 보험 리스크를 인수한다. 보험금 청구가 발생하면 일정 손해율까지는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고 그 이상은 정부가 부담한다.

2016년 당시 가축재해보험 손해율은 124.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107.4%로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89.2%를 기록한 상황이고, 2016년보다 피해 규모가 큰 만큼 손해율은 100%를 초과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정부 '사이버안보 강국' 외침에도...국회 입법 '뒷짐' [韓 보안사업 동상이몽]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골칫덩이’ 은행들…금감원은 연중 ‘조사 중’
  • [종합] 뉴욕증시, 경기둔화 우려에도 빅컷 랠리 재개…다우 0.15%↑
  • '최강야구 드래프트 실패' 현장 모습 공개…강릉고 경기 결과는?
  • 정몽규·홍명보·이임생, 오늘 국회 출석…증인 자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09: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64,000
    • +0.12%
    • 이더리움
    • 3,538,000
    • +3.06%
    • 비트코인 캐시
    • 456,900
    • +0.68%
    • 리플
    • 783
    • +0.26%
    • 솔라나
    • 193,300
    • +0.47%
    • 에이다
    • 484
    • +3.64%
    • 이오스
    • 699
    • +1.6%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750
    • +2.1%
    • 체인링크
    • 15,220
    • +3.26%
    • 샌드박스
    • 372
    • +1.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