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달만 증권사 18곳 목표가 줄하향…“반도체 부문 일회성 요인”

입력 2024-09-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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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DS투자증권은 24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하나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9만5000원, DS투자증권은 9만3000원을 제시했다.

DS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4%, 17% 하향 조정하며 단기적으로 볼 때 삼성전자의 레거시 DRAM 비중이 경쟁사 대비 높은 점이 실적 부진을 불가피하게 하다고 전망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LSI/Foundry 역시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내 분기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는 듯했으나 3분기 가동률 하락으로 다시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SDC와 MX/NW 역시 기존 전망 대비 부진할 것이며 스마트폰 출하량 역시 기존 전망치를 밑돌 전망"이라고 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하향 조정의 근거로 DS 부문 성과급 관련 충당금이 1조5000억 원 내외 반영됐기 때문으로 봤다. 이어 "비메모리 적자 지속, 디램 출하 증가율 전망치 소폭 하향, 메모리 재고평가 손 환입 금액 축소, 환율 하락에 따른 부정적 환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이익률 훼손 요소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메모리 부문의 펀더멘털한 요인으로 실적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일회성 비용까지 발생하며 전 분기 대비 줄어들 것으로 봤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MX 전 부문의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해도 영업이익 감소하는 것은 반도체 부문의 일회성 비용이 주요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반도체 부문은 성과급 및 노조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전 분기 6조5000억 원에서 5조1000억 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라며 "아울러 스마트폰과 PC의 수요가 분기 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부진해 DRAM과 NAND 모두 물량과 가격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 메모리를 필두로 원재료 부담의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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