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카드사, 일부 대형가맹점 ‘마케팅 비용>수수료 수입’

입력 2018-10-11 10: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살깎기식 경쟁 지속

카드사들의 마케팅 비용 ‘출혈 지출’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업종과 이동통신사 등 일부 대형가맹점의 마케팅 비용은 수수료 수입보다 많아 손해를 보면서까지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카드사가 대형가맹점에 제공한 마케팅 비용은 2조89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형가맹점 총 수수료 수입 4조 원의 약 70%에 달한다.

일부 업종에서는 카드사가 제살깎기식 경쟁으로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마케팅 비용 지출을 늘리고 있었다. 지난해 카드사는 KT에서 1168억 원의 수수료 수입을 거뒀지만, 마케팅 비용으로는 1365억 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LG유플러스의 경우에도 수입은 958억 원, 마케팅 비용 1374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주유업종 카드사 수수료 수입은 4558억 원이었지만, 마케팅 비용은 6154억 원에 달했다. 손해만 1600억 원에 달하는 수치다.

성 의원은 “카드사들이 출혈 경쟁을 하며 재벌계 대기업들에 마케팅 비용 퍼주기를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바닥 아래 바닥도 뚫렸다…추락하는 中펀드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전참시' 허미미,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후손…"한국 오기 전까지 몰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61,000
    • +0.28%
    • 이더리움
    • 3,478,000
    • +2.47%
    • 비트코인 캐시
    • 459,700
    • +3.19%
    • 리플
    • 799
    • +2.7%
    • 솔라나
    • 198,700
    • +2.32%
    • 에이다
    • 475
    • +1.06%
    • 이오스
    • 693
    • +0.29%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700
    • +2.1%
    • 체인링크
    • 15,210
    • +1.06%
    • 샌드박스
    • 378
    • +3.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