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주 의원실)
대우건설이 국내 100대 건설사 중 산재 발생 1위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사진>은 8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시공 현장에서 20명이 사망하고, 재해자가 35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 GS건설(사망 15명, 재해 661명), 대림산업(사망 14명, 재해 167명), 포스코건설(사망 13명, 재해 133명), SK건설(사망 11명, 재해 200명), 현대산업개발(사망 10명, 재해 69명). 현대건설(사망 9명, 재해 27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송 의원은 "대기업 건설사가 직접 시공하는 현장의 산재가 줄지 않고 오히려 늘고 있다"면서 "건설현장 안전에 대한 관리 감독이 강화하고, 산재 은폐를 시도하는 부도덕한 건설사는 퇴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국내 100대 건설사의 시공 현장에서 사망한 노동자 수는 289명이었다.
같은 기간 해당 건설사에서 발생한 산재 인정은 501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5년 87명, 2016년 95명, 2017년 107명으로 매년 사망자수가 증가했다. 재해자도 2015년 1440명, 2016년 1644명, 2017년 1932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