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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탈모 환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20·30세대 비중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탈모증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5년 동안 탈모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103만 명이다.
탈모증 환자는 남성이 총 57만4943명으로 전체의 54.9%에 달했으며, 여성도 총 47만1000명(45.1%)으로 비교적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중 20·30세대의 젊은 탈모증 환자가 전체의 43.8%를 차지했다. 30대 탈모증 환자가 24.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22.4%), 20대(19.5%) 순이었다. 특히 20대 남성 환자는 최근 5년새 10% 증가해 20~40대 환자 가운데 증가폭이 가장 컸다.
기 의원은 탈모 환자의 주 연령대가 50~60대 중년층에서 20~30대로 바뀐 것은 취업과 결혼, 직장 생활 등 젊은 층이 겪고 있는 과중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5년간 탈모 치료에 사용된 진료비는 125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 217억 원 수준이던 탈모 진료비는 2014년 233억 원, 2015년 246억 원, 2016년 268억 원, 2017년 285억 원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