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석유제품에 대한 품질보증 프로그램 시행 1주년을 맞아 신규 슬로건을 선포하고, 보험사와 제휴해 주유소 안전사고에 대비한 '주유소 종합보험'을 도입하는 등 품질보증 프로그램을 본격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SK에너지는 우선 주유고객들이 품질보증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유소를 인지할 수 있도록 '기분좋은 약속'이라는 신규 슬로건을 주유소 내에 게시하고,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해상 등 보험사들과 제휴를 맺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주유소들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의 '주유소 종합보험'을 시행한다.
'주유소 종합보험'은 혼유사고나 세차사고 등의 영업배상은 물론 주유소 사업자의 선택에 따라 화재·폭발 등 재물 배상에 대한 내용까지도 보상해 준다.
주유소가 개별적으로 가입할 경우에 비해 최대 50%까지 저렴한 비용으로 폭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 전문보험으로 사고처리도 신속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SK에너지측은 설명했다.
SK에너지는 이 밖에도 관리활동에 중점을 두었던 기존 프로그램을 강화해 우수 주유소들을 대상으로 유류저장탱크, 주유설비와 같은 시설관리 컨설팅 및 주유소 스스로 품질을 점검할 수 있는 품질점검 컨설팅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주유소 종합 진단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유류제품은 눈으로 구분할 수 없기에 품질경쟁이 그만큼 더욱 치열할 수 밖에 없다"며 "주유소 등 유통고객에 대한 품질관리 지원활동은 궁극적으로 소비자 만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에너지는 19일부터 품질보증 프로그램 1주년을 맞아 주유고객을 대상으로 엔크린닷컴(www.enclean.com)을 통해 총 42,000명에게 오케이 캐쉬백을 지급하고 주유소 행운권을 통해 LCD TV를 추첨 경품으로 내거는 등의 이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