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 툴젠과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계약

입력 2018-09-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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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 동물 및 관련 서비스 기업 오리엔트바이오는 유전자교정기술 기업 툴젠과 ‘유전자교정마우스(GEMS) 사업을 위한 크리스퍼 카스 나인(CRISPR/Cas9)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28일 오리엔트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3세대 유전자가위로 불리는 'CRISPR/Cas9' 기술로 개발된 다양한 연구용 동물에 대한 국내 생산 및 판매 권리를 확보했으며, 툴젠은 이에 따른 기술료 수익을 얻게 된다.

연구용 동물 분야에 유전자가위 기술을 적용하면 모델 동물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뿐만 아니라, 그동안 적용 및 개발이 어려웠던 분야의 모델 동물도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한 동물 모델들은 치매, 암, 파킨슨병 등 인간의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 개발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국내에서 해당 원천기술 및 특허를 보유한 기관은 툴젠이 유일하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유전자교정 연구용 동물 사업 뿐만 아니라, 현재 연구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의 비임상시험 협력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장재진 오리엔트바이오 회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CRISPR/Cas9 특허를 확보하고 있는 툴젠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해 기쁘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기술로 다양한 유전자교정 동물 제공뿐 아니라 단기간 내 대량 동물 공급 등 국내 사업에 성과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실험동물의 생산, 수출, 수입 및 생명과학 관련 연구개발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독자적인 연구를 통해 탄생한 개별공조 케이지 시스템은 미국, 일본, 유럽 등지로 수출되고 있는 세계적인 제품으로 2005년 산자부선정 세계일류 상품에 선정된 기술 및 제품이다.

매출구성은 자동차부품 50.39%, 전원공급장치 22.68%, 생물소재 21.17%, 비나 3.54%, 도시자원 3.3%, 해외생물소재 1.97%, 시계 1.59%, 조정매출 -4.6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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