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 ‘부담’…휘발유ㆍ경유 가격 연중 최고치 경신

입력 2018-09-22 09:43 수정 2018-09-2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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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ㆍ경유 값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ℓ당 10원 이상씩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0.6원 오르며 1640.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 넷째주 이후 12주 연속 상승세로 2014년 12월 셋째주(1656.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 상승 폭은 5월 마지막주(14.9원) 이후 17주 만에 가장 큰 수치다.

자동차용 경유도 1442.5원에 판매되며 전주보다 10.9원이나 올랐다. 실내 등유는 961.9원으로 7.2원 상승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9.6원 오른 1615.4원으로 가장 낮았다. 최고가인 SK에너지는 10.4원 상승한 1657.9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가장 바싼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8.7원이나 오른 1730.0원이었다. 대구는 9.2원 상승한 1611.8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값에 판매됐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경우 9월 셋째주 가격이 배럴당 평균 76.7달러로, 전주보다 0.1달러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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