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남북 정상 환송만찬장 '대동강 수산물 식당', 볼거리 먹을거리 한눈에…실내 낚시터에 철갑상어도?

입력 2018-09-20 1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평양에서 진행 중인 남북정상회담 이틀째인 19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가 대동강 수산물 식당에서 만찬을 즐겨 주목받았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 일행이 대동강 수산물 식당 안에 들어서자 평양 시민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거나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 내외도 이곳에 들어서자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두 나라의 정상이 일반인들이 출입하는 식당에서 이처럼 공개적으로 만찬을 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이날 남북정상이 대동강 수산물 식당에서 만찬을 하게 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 시민들이 자주 가는 식당에 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고, 이곳을 추천받았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애초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분야 특별수행원들을 위해 석찬 자리를 마련하려 했으나 김정은 위원장 내외가 뒤늦게 참석하기로 결정하면서 남북 정상 저녁 만찬 자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동강 수산물 식당을 찾아 식사 중이던 현지 주민에게 음식 맛을 묻는가 하면, 안내원에게도 격이 없는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살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이번에 자리를 마련한 대동강 수산물 식당은 식당 안에 실내 낚시터 등을 갖춘 대형 식당으로 평양의 대표적인 명소로 꼽힌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이곳은 대동강 변에 배 모양을 본떠 만든 대형 식당으로 7월 30일 공식 개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식당 내부에는 철갑상어, 룡정어(가죽잉어), 칠색송어 등 고급 어종을 모아놓은 대형 실내 수조와 낚시터가 설치돼 있다.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남측 수행원은 이곳 실내에 마련된 수조와 낚시터에서 철갑상어를 비롯한 각종 어류가 헤엄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놀라워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대동강 수산물 식당에서 밖을 보면 대동강과 릉라인민유원지, 5월1일경기장, 청류벽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경관도 뛰어나다.

다만 가격이 싸지 않아 서민이 쉽게 이용할 수는 없다. 그래도 크고 작은 연회 룸을 갖춰 평양에서 가족 또는 직장에서 큰 행사 때 종종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20,000
    • +0.81%
    • 이더리움
    • 4,499,000
    • -3.06%
    • 비트코인 캐시
    • 585,000
    • -4.33%
    • 리플
    • 956
    • +3.58%
    • 솔라나
    • 294,600
    • -1.34%
    • 에이다
    • 762
    • -6.96%
    • 이오스
    • 768
    • -1.79%
    • 트론
    • 250
    • -0.79%
    • 스텔라루멘
    • 177
    • +4.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000
    • -6.25%
    • 체인링크
    • 19,080
    • -4.5%
    • 샌드박스
    • 401
    • -4.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