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9월 평양공동선언과 관련해 크게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19일 개성공단기업 비대위는 성명에서 “‘봄이 온다’고 했던 역사적인 4.27 판문점선언에 이어 이번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9.19 평양공동선언으로 ‘진짜 가을이 왔다’로 나아간 것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9.19 평양공동선언은 한반도 평화 번영의 새로운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비대위는 “이번 회담에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큰 진전을 이룬 만큼 북‧미간 협의도 잘 진행되길 희망한다”며 “공동선언에서 언급한 남‧북 평화번영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조속히 재개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개성공단 사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남과 북은 조건이 마련되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기로 했다. 개성공단은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남북관계가 악화해 2016년 2월엔 개성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