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스마트워터시티 구축 본격화

입력 2018-09-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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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스마트워터시티 사업 위치도(검은점선 안쪽이 사업대상 지역) (한국수자원공사)
▲세종시 스마트워터시티 사업 위치도(검은점선 안쪽이 사업대상 지역) (한국수자원공사)

세종시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해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을 관리하는 '스마트워터시티'가 들어선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환경부, 세종시와 함께 '세종시 스마트워터시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까지 120억 원(국고 60억 원, 지방비 60억 원)을 투입해 세종시 행복도시 건설지역(1~3생활권)과 조치원을 스마트워터시티로 조성한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올해부터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구축 중인 기반시설에는 취수원부터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수량과 수질을 관리하는 통합관제시스템과 체계적인 누수 관리를 위한 원격 누수감지센서 1300대, 스마트 수도미터 926대 등이 있다.

이밖에도 자동으로 오염된 수돗물을 배출하는 자동드레인설비와 염소냄새를 최소화하는 재염소설비를 주요 배수지와 관로 각 10곳에 구축할 계획이며, 실시간 수질정보 제공을 위한 수질계측기도 8곳에 설치할 방침이다.

올해 안에 기반시설이 구축되는 일부 아파트 단지는 수질계측기와 단지 내 수질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 이후부터 세종시민 누구나 스마트폰 앱과 공공장소에 설치된 수질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수자원공사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에 걸쳐 파주시에 스마트워터시티를 조성한 바 있다. 사업시행 후 주민 만족도는 94%로, 대부분의 주민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자원공사는 18일 오후 5시 30분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 6단지 중앙광장에서 환경부, 세종시, 지역주민과 함께 이번 사업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기념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 사업 추진경과 등을 설명하고 실제 스마트워터시티에 적용될 각종 기자재를 전시해 세종시민에게 사업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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