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건면 형태의 '둥지냉면 물냉면'과 '둥지냉면 비빔냉면'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심에 따르면 이번 '둥지냉면'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건면 형태로 상온보관이 가능하며, 1인분씩 포장돼 있어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둥지냉면'은 면발을 새 둥지처럼 말아 바람에 그대로 말린 새로운 냉면으로, 농심에서 새롭게 개발한 네스팅(Nesting)공법을 적용, 냉면 특유의 쫄깃한 맛을 살렸다.
또한 이번 '둥지냉면'은 고종황제가 즐기던 궁중냉면을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아 개발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둥지냉면 물냉면'은 국산 배와 국산 무로 담근 동치미 육수를 사용해 시원하고 담백하며, '둥지냉면 비빔냉면'은 국산 배를 듬뿍 넣고 홍고추를 직접 갈아 만든 비빔장을 저온에서 7일간 숙성, 맛이 깔끔하다.
농심 녹산공장사업화T/F팀 이영진 팀장은 "둥지냉면을 개발하기 위해 이태리의 건면 파스타 제조기술에 농심의 라면제조 노하우를 접목했다"며 "약 2년 동안의 연구기간에 둥지 모양을 잡기 위해 밀 약 144톤, 메밀 약 5톤 등의 원료가 사용됐고 이는 둥지냉면 120만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소매가격은 개당 1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