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효성중공업과 ‘스마트 팩토리’ 구축 협력

입력 2018-09-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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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마포 효성 본사에서 (사진 좌측) 오기장 포스코건설 엔지니어링본부 상무와 (사진 우측) 유호재 효성중공업 국내영업 총괄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변전소 시스템 개발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포스코건설)
▲13일 서울 마포 효성 본사에서 (사진 좌측) 오기장 포스코건설 엔지니어링본부 상무와 (사진 우측) 유호재 효성중공업 국내영업 총괄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변전소 시스템 개발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과 효성중공업이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포스코건설은 13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효성 본사에서 효성중공업과 ‘Smart 변전소 시스템 및 EPC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에 대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자 가진 스마트 팩토리 경쟁력을 접목해 세계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장치, 에너지 하베스팅 등 첨단 기술을 통한 스마트 팩토리 엔지니어링, 시공 및 운영 노하우를, 효성중공업은 스마트 변전소 유지·관리에 필수요소인 변전소 자산관리솔루션(AHMS) 시스템을 각각 가지고 있다. 특히 포스코건설의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은 개별 장치들이 태양광, 진동, 열, 바람 등과 같이 자연적인 에너지원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모아 전기에너지로 바꿔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포스코건설은 설비 구성, 조명, 소방, 방호, 방재 등 변전소 시스템 구성에 대한 종합 건설 기술력을 통해 고객에게 전력 설비뿐만 아니라 플랜트 내 각종 운영 설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 발견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 2006년 4월 제주 대정전 사태나 지난해 2월 부산 정관신도시 정전 사태처럼 예측 불가의 고장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정전과 조업 손실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양사 기술력의 시너지를 통해 전력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변전소의 상태를 사전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사는 스마트 변전소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및 운영 등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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