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가수 윤복희가 결혼 10년 만에 이혼한 사정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여러분’의 윤복희가 출연해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봤다.
이날 윤복희는 “1968년 가수 유주용과 결혼했다. 한국 떠나기 전부터 그 사람과 연애했다. 언젠가 이 사람과 결혼 할 거라는 생각을 했고 프러포즈를 받고 결혼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윤복희는 “그때 저는 무대에서 빨리 내려오고 싶었다. 좋아서 데뷔를 했지만 돈을 벌어야 했기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한 일이 된 후로 내려오고 싶었다”라고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윤복희는 결혼 10년 만에 이혼을 한 것에 대해 “10여 년 결혼생활과 연애 기간을 포함해 20년을 알고 지냈다. 저에게 오빠 같은 사람이다”라며 “우리는 나쁜 상황에서 이혼한 게 아니다. 집안일도 남편이 다 했다. 결혼하고도 그 사람이 빨래 다 하고 저는 아무것도 할 줄 몰랐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윤복희는 “그분은 저하고 헤어지길 참 잘했다. 지금 결혼해서 사시는 분과 행복하게 지내신다. 참 잘됐다”라며 “그 시절이 저에게 도움이 안 됐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을 30대에 터득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