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임창제 딸 임나경, 뮤지컬 배우로 활동 “어릴 때 아빠 직업 속여”

입력 2018-08-3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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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임창제가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딸 임나경을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970년대 한국에서 포크송의 대가 그룹 어니언스의 임창제가 출연해 인생을 돌아봤다.

이날 임창제의 딸 임나경은 “초등학생 아빠 직업 적는 란에 그냥 회사원이라고 적었다.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그러다가 아빠랑 처음 방송을 나간 게 20대 초반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임나경은 “그전까지만 해도 아빠가 가수라는 걸 아무한테도 이야기하지 않고 정말 친한 친구에게만 알렸다”라며 “그때 처음 아침방송에 나갔는데 섭외가 왔을 때도 나가기 싫고 겁이 났다. 그런데 이렇게 용기 내어 나가보니 또 그만큼 좋은 일도 생기고 아빠랑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길 수 있더라. 감사함을 느꼈고 지금 이 시간도 그렇다”라고 털어놨다.

임나경은 현재 아버지의 끼를 이어받아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다. 그는 “아빠가 공연을 보러 오실 때 말씀을 안 하시고 오신다. 한번은 구석에서 보고 계신 걸 발견했는데 너무 떨리는 거다”라며 “그때부터 긴장한 채로 공연을 했던 거 같다. 그래서 아빠가 공연 보러 오실 땐 말씀을 안 하신다”라고 애틋한 부녀애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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