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물품을 분류하는 택배 기사들의 모습.(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사, 택배, 시장·여론조사, 컨벤션 등 4개 서비스 업종을 한국산업표준(KS)인증 분야로 12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KS인증은 품질경영을 통해 양질의 제품(서비스)를 생산(제공)함으로써 소비자를 보호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1961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인증 기업은 제품, 포장, 보증서 등에 KS를 표시해 홍보할 수 있고 정부 조달 시 우선구매 등의 혜택을 부여 받는다.
이사·택배는 물품 훼손과 분실, 추가요금 요구 등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빈발한 생활 밀착형 업종으로 이번 KS인증 지정으로 국민의 불편·불만이 가장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라고 국표원은 설명했다.
KS인증 이사·택배 업체는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손상 및 분실에 대한 피해보상 등의 시스템을 갖출 것이란 판단이다. 시장 및 여론조사와 컨벤션 분야도 KS인증 시 양질의 서비스 제공이 이뤄질 것으로 국표원은 기대했다.
허남용 국표원장은 “서비스 KS인증은 기업의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일관되게 유지토록 해 궁극적으로는 서비스 산업을 성장시키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생활과 밀접한 서비스 업종의 KS인증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