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말레이시아·두바이에서 연이은 수주 ‘쾌거’

입력 2018-09-10 11: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말련 Oxley Towers 조감도(사진=쌍용건설)
▲말련 Oxley Towers 조감도(사진=쌍용건설)
쌍용건설이 가을의 시작과 함께 말레이시아에서 약 3천 5백억 원(미화 3억 1천만 달러) 규모의 Oxley Towers와 약 700억 원(미화 6천만 달러) 규모의 두바이 Andaz Hotel 등 총 4천 2백억 원(미화 3억 8천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연이어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이 프로젝트들은 단순 가격 입찰이 아닌 기술제안과 시공실적,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입찰을 통해 거둔 성과라 의미가 더 크다.

말레이시아 Oxley Towers는 쿠알라룸푸르의 최고 중심인 KLCC(Kuala Lumpur City Centre)지역에 최고 339m 높이의 초고층으로 건설될 3개 동의 복합건물로 79층과 49층 건물에는 각각 So Sofitel 호텔과 Jumeirah 호텔 및 레지던스, 29층 건물에는 오피스가 들어서고 이를 연결하는 7층 높이의 포디엄(Podium)이 조성된다.

쌍용건설은 지난 해 8월 입찰 제안서 제출 이후 약 1년여 동안 진행된 기술제안과 VE(Value Engineering)를 통한 원가절감 방안 등에 대한 종합심사를 거쳐 중국 대형건설사 등 경쟁사들을 따돌리고 수주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쌍용건설이 말레이시아에서 성공적으로 시공한 세인트레지스 랑카위 호텔과 르누벨 레지던스, 다만사라 시티2 등을 통해 입증한 고도의 기술력과 고품질 시공능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의 발주처는 싱가포르 부동산개발 회사인 Oxley Holdings의 자회사인 Oxley Rising Sdn Bhd.이며, Oxley Holdings는 싱가포르, 영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부동산 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세계적인 디벨로퍼다.

또한 Andaz Hotel은 쌍용건설이 두바이에서 두바이투자청(ICD)이 아닌 다른 발주처로부터 수주한 첫 프로젝트다. 쌍용건설은 입찰 과정에서 최저가를 제시하지 않았음에도 기술력과 호텔시공 실적 등 종합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

두바이 Jumeirah 1 지역에 들어설 이 호텔은 Hyatt 계열의 5성급 Luxury Boutique 호텔로 지하2층~지상 7층, 총 156객실 규모이지만 독특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과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이 호텔의 발주처인 Wasl LLC는 두바이 정부의 부동산 자산을 개발/관리하는 공기업으로 현재 두바이에서만 14개 호텔과 약 2만5000개의 아파트 및 상업용 부동산을 소유/관리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Wasl LLC와 전략적 협업 파트너십(Strategic Alliance Partnership)을 구축하고, 이 회사가 발주하는 다수의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 중이다.

한편 쌍용건설은 1977년 창립 이래 지금까지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등 총 21개 국에서 160개 프로젝트 미화 약 110억 달러의 공사를 수행해 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179,000
    • +9.72%
    • 이더리움
    • 4,653,000
    • +6.02%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7.6%
    • 리플
    • 856
    • +5.03%
    • 솔라나
    • 307,100
    • +6.04%
    • 에이다
    • 836
    • +2.96%
    • 이오스
    • 799
    • +0.63%
    • 트론
    • 234
    • +3.08%
    • 스텔라루멘
    • 157
    • +5.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250
    • +8.31%
    • 체인링크
    • 20,310
    • +3.62%
    • 샌드박스
    • 418
    • +5.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