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14개 국내 공항에 설치된 21개 실내 흡연구역이 올해 중 6개로 축소된다. 사진은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의 전경.(뉴시스)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14개 국내 공항에 설치된 21개 실내 흡연구역이 올해 중 6개로 축소된다. 기타 실내외 흡연구역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시설개선 및 위치조정이 추진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7일 한국공항공사와 김포공항 한국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전국 공항 내 간접흡연의 피해 예방과 금연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흡연구역 축소·개선을 추진하는 공항은 김포·김해·제주·대구·울산·청주·무안·광주·여수·포항·양양·사천·군산·원주 등 14개 공항이다. 실내 흡연구역 축소와 더불어 남는 흡연구역을 실외로 이전하고, 흡연구역 내 자연환기가 가능하도록 화분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공항 내 흡연구역 관련 시설 자문 및 인식 개선을 위한 금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 공항 이용객 및 공항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및 지역금연지원센터와 연계한 금연상담부스 운영을 통해 흡연자의 금연을 독려할 예정이다.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공항 내 금연구역 확대, 금연캠페인 추진 등을 통해 국내 흡연율 감소와 함께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