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안산 등에 신규 택지 공급 검토···LH “결정된 바 없다”

입력 2018-09-0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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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신규 공급을 추진하는 가운데 수도권 내 추가 신규택지 후보지로 경기도에서만 과천과 안산 등지 8곳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신창현 의원(의왕·과천)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현재 경기도에서 8곳을 신규 택지로 지정하기 위해 작업 중이다.

정부는 이들 부지를 포함한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를 추석 전에 발표할 방침이다. 8곳의 신규 택지 후보지는 상세한 지역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안산 2곳(162만3천㎡ ,74만5천㎡), 과천(115만6천㎡), 광명(59만3천㎡), 의정부(51만8천㎡), 시흥(46만2천㎡), 의왕(26만5천㎡), 성남(6만8천㎡) 등이 거론된다.

안산 74만5천㎡ 부지는 현재 지자체와 협의 중이고 광명, 의정부, 시흥, 성남, 의왕 부지는 6∼8월 지구지정 제안이 들어간 상태다.

또한 안산 162만3천㎡와 과천 부지는 지자체에 지구지정 제안을 할 예정으로, 안산은 사전 협의를 마쳤지만 과천은 사전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안산 162만3천㎡ 부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9천호, 과천 부지에서 나오는 주택 물량은 7100호로 목표가 설정됐다.

LH는 과천 택지 후보지에 대해 당정이 수도권에 5만호 가량을 공급할 수 있는 신도시급 신규택지 2곳을 확보한다는 방침이 나오기 전부터 지구 지정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당정 차원에서 신도시 개발에 대한 형성된 만큼 과천 후보지 규모를 신도시급으로 넓힐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LH는 경기도 내 12곳의 입지를 발표한 바 있다. 의왕 월암, 군포 대야미, 부천 원종, 부천 괴안, 구리 갈매, 남양주 진접2, 성남 복정, 성남 금토, 김포 고촌2 등 9개 지구 479만 1000㎡에 3만 9901가구를 공급하기 위한 지구 지정은 이미 완료됐다. 여기에 신규 지정을 추진 중인 8곳까지 합하면 경기에서 추진되는 신규 공공택지는 총 20곳으로 1272만 3000㎡ 부지에 9만 6223가구가 공급된다.

하지만 이같은 내용에 대해 LH는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LH 관계자는 “현재 LH는 수도권에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신규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로 수도권 일원 등에서 다양한 지역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다만 언급되고 있는 경기도 8곳은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곳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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