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이크코리아, ‘송아지용 경구투여 바이오 캡슐’ 개발 성공

입력 2018-09-05 09: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ㆍ브라질 시장도 공략 예정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사진제공=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사진제공=유라이크코리아)

가축 헬스케어 전문 바이오 스타트업 유라이크코리아가 세계 최초로 ‘송아지용 경구투여 바이오 캡슐’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발표했다.

송아지용 바이오캡슐은 유라이크코리아가 이미 국내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성우(다 자란 소) 전용 바이오 캡슐 ‘라이브케어’의 노하우와 기술이 집약된 결정체다. 라이브케어는 축우의 입 안으로 투여하는 바이오캡슐로 가축의 위에서 체온 및 활동량 등을 측정해 애플리케이션(앱) 서버로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수집된 가축의 개별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개체의 질병, 발정, 임신 등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축우 헬스케어 통합 솔루션 서비스다.

유라이크코리아는 라이브케어로 축적한 약 800만 건의 축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3년간의 연구개발(R&D)을 거쳐 송아지에 최적화된 송아지 전용 바이오 캡슐 개발에 성공했다. 또 ‘송아지 관리를 위한 경구투여용 바이오 캡슐 및 이를 포함하는 질병 관리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국내 송아지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송아지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예정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송아지를 포함한 전세계 축우 수는 약 10억 5000만 마리다. 일본 시장은 12개월 미만의 송아지가 약 70만 마리이며, 국내는 매년 약 90만 두의 송아지가 출생하고 있다. 일본의 프리미엄 축우 품종으로 잘 알려진 와규 송아지 한 두의 가치가 1000만 원에 달할 정도로 높아 송아지의 질병과 건강관리를 철저히 진행한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일본 농장의 러브콜을 받아 선계약을 체결했으며, 와규 송아지를 대상으로 송아지용 바이오캡슐 서비스 개시에 나선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축우를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브라질은 약 2억 두 이상의 성우 시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매년 약 400만 두 이상의 송아지가 태어나는 시장이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세계 최초로 송아지용 경구투여 바이오 캡슐을 개발하게 돼 고무적”이라며 “송아지의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송아지용 라이브케어’의 경제적인 가치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10월부터 국내와 해외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송아지용 캡슐 매출을 약 200억 원으로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61,000
    • -0.25%
    • 이더리움
    • 3,432,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457,900
    • +1.89%
    • 리플
    • 797
    • +1.53%
    • 솔라나
    • 197,800
    • +0.41%
    • 에이다
    • 478
    • +1.27%
    • 이오스
    • 702
    • +1.45%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850
    • +0.61%
    • 체인링크
    • 15,180
    • -0.98%
    • 샌드박스
    • 383
    • +5.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