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3주택 이상이거나 초고가 주택 등에 대해선 종합 부동산세(종부세) 강화를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정부의 강력한 대책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요즘 부동산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이고 과감한 대응으로 초기에 불안감을 해소하는 게 필요하다"며 "지금 시중 여유 자금이 너무 많아 투기 자금으로 전락할 가능성 있는데, 이 자금을 생산적 투자로 유도하는 정부 정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연구 개발(R&D) 예산이 평균 예산 증가에 비해 좀 적은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혁신과 소득주도 성장을 균형적으로 살리는 투자가 있어야 하는데 심의 과정에서 당정 간 협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9월 예정된 대통령 정상회담에 대해선 "후속 조치 등 국회의 지원 대응이 중요하다"며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을 비롯해 평양에 다녀온 다음 이뤄질 후속 조치를 당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위 당정 협의를 한번은 당에서, 한번은 정부에서 주최하는 방식으로 정례화 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