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인터넷 기반 산업에 대해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될 것이란 긍정적 의견을 내놨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은산분리 완화는 대상 범위와 한도에 있어 여야 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지만 규제 자체는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카카오뱅크 지분 확대가 예상되는 카카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되어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인가가 추진된다면 대형 시중은행과 인터파크, 통신업체인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네이버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e스포츠에 대해서는 “올해 아시안게임에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 전 세계 e스포츠 시장이 1조2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e스포츠가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여지면서 게임과 미디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라며 “이재홍 게임위원장 역시 국내 게임 3대 규제인 셧다운제, 온라인게임 결제 한도,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