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8일 만도에 대해 중국 모멘텀에 힘입어 하반기도 실적 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5만7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20.1% 늘어난 1조4000억원, 664억 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이라며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개선된 흐름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3분기는 계절 영향으로 전분기보다는 외형과 이익이 주춤할 수 있지만, 전년 동기로는 중국 기저효과 및 통상임금 영향 등으로 개선된 흐름이 기대된다”며 “4분기에는 연중 최고 실적을 기록할 전망으로 9월 이후 지엠, 포드, 볼보 폭스바겐 등으로 신규 및 추가 납품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고객 다변화 추세와 전장 제품군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는 “중국의 경우 2016년 기준 각각 현기차, 중국로컬, 상하이 지엠, 유럽메이커 순으로 46%, 38%, 15%, 2% 비중에서 2018년 상반기는 27%, 58%, 13%, 2%를 기록했고, 2020년에는 30%, 55%, 11%, 4%로 중국 로컬과 유럽메이커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또한 중국 로컬향 전장부품 비중은 2017년 18%에서 2018년, 2020년에는 각각 24%, 35%로 확대될 것”이라며 “중국 내 전담부서와 생산 현지화, 중국 메이저 플랫폼 회사와의 제휴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