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6주 만에 최대 상승…“부르는 게 값”

입력 2018-08-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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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부동산114)
(자료=부동산114)

용산, 여의도 개발에 더해 강북권 개발계획까지 겹쳐져 기대감이 배가되며 서울 아파트 시장이 확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34% 올랐다. 전주(0.15%) 기록의 두 배를 넘기며 26주 만에 최대 폭 상승이다. 양도세 중과 등으로 매물은 줄어들며 가격이 계속 오르니 거래가 힘든 상황이다. 다만 대기수요는 꾸준해 매물이 나오면 상승한 호가가 거래로 이어져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자료=부동산114)
(자료=부동산114)

서울은 △양천(0.65%) △강서(0.63%) △강동 (0.57%) △도봉(0.56%) △금천(0.53%) △서대문(0.52%) △노원(0.47%) △용산(0.44%) 순으로 상승했다. 양천은 인근 여의도 개발 기대감이 크고 가을이사철 수요가 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목동 '목동신시가지3~7단지'가 1000만~2500만 원 올랐다. 강서도 이사철을 앞두고 실수요에 인기가 꾸준한 단지들이 상승했다. '등촌동IPARK1~3단지'가 1000만~2000만원 올랐고 강동은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500만~3000만 원 상승했다.

신도시도 0.18% 올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분당이 재건축 이슈로 인해 크게 상승한 탓이다. △분당(0.59%) △평촌(0.18%) △판교(0.08%) △광교(0.05%) △일산(0.02%)이 올랐고 다른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분당은 성남시에서 정비계획 설문을 하면서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져 크게 상승했다. 서현동, 야탑동, 정자동에 있는 많은 단지가 면적에 따라 500만 원에서 최대 5000만 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판교는 백현동 '판교알파리움1단지'가 2500만~5000만 원 올랐다.

경기ㆍ인천지역도 0.08% 상승했다. △과천(0.84%) △광명(0.64%) △의왕(0.26%) △안양(0.16%) △성남(0.12%) △용인(0.12%) 등이 올랐다. 과천은 서울지역 상승세의 영향을 받아 강세를 보였다. 별양동 '래미안슈르', '주공4단지'가 1000만 원 올랐으며, 중앙동 '래미안에코펠리스', '주공10단지'가 500만~2000만 원 올랐다. 광명은 최근 분양 열기에 기존 아파트가 저평가돼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호가가 오르고 있고 매물은 모두 회수된 상태이다. 철산동 '롯데낙천대', '주공11단지', '주공13단지'가 1000만 원 상승했고, 하안동 '주공3~5, 8단지'가 250만~2500만 원 상승했다.

반면 입주물량이 많은 안성(-0.98%), 안산(-0.13%), 양주(-0.06%) 지역은 약세를 보였다.

서울 전세시장은 가을이사철을 앞두고 매물이 부족해 0.05% 상승했지만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지역은 모두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은 △강북(0.31%) △구로(0.16%) △강동(0.13%) △강서(0.12%) △금천(0.12%)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강북은 미아동 'SK북한산시티'가 500만 원 올랐다. 구로는 고척동 '벽산블루밍', '삼환로즈빌'이 1000만~2000만 원 상승했다.

한아름 부동산114 DB개발팀장은 "매도·매수 양측 모두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서 지금과 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가을이사철 수요까지 더해지면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지역에 따라 상승폭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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