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장관 "긴장 늦추지 말고 태풍 대비 최선을 다해달라"

입력 2018-08-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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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릭' 북상 대비 배수장 가동 상황 점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맨앞)은 태풍 '솔릭' 북상에 대비해 23일 충남 논산의 배수장을 찾아 가동 상황을 점검했다.(농림축산식품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맨앞)은 태풍 '솔릭' 북상에 대비해 23일 충남 논산의 배수장을 찾아 가동 상황을 점검했다.(농림축산식품부)
23일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까지 북상하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충남 논산의 개척배수장을 찾아 가동 상황을 점검했다. 기상 관측대로 솔릭이 한반도 내륙을 지나가면 농가에 적잖은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 장관은 배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 시 즉시 배수장 가동이 될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고 태풍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피해예방을 위해 과도할 정도의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작고 사소한 부분까지도 태풍 상륙 전 사전에 점검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응급 복구 및 피해지원태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아침에도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농업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오늘 오전 중으로 수리시설과 농업시설, 품목별로 피해가 예상되는 부분을 재점검하고, 피해 발생에 대비한 응급복구 및 사후관리 태세 구축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농식품부와 관계기관 등에 당부했다.

솔릭이 북상하면서 농식품부는 지난 주말부터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이를 위해 21~22일 농업용 배수장 1181곳의 가동 상황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전국 배수장에 24시간 긴급가동 태세를 갖춰 필요할 때 즉각 가동해 피해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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