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진로 예상… 네티즌 "일본기상청 들어가서 확인할 것"

입력 2018-08-22 10:47 수정 2018-08-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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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일본기상청 홈페이지)
(출처=일본기상청 홈페이지)

제19호 태풍 '솔릭'의 예상 진로가 기존 발표와 빗나가면서 기상청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현재 태풍 '솔릭'이 서해안을 통해 한반도 내륙에 진입할 것이 예상되면서 기존 기상청의 예측이 빗나갔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20일 태풍 '솔릭' 경로가 남해안에 상륙, 한반도를 통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21일 태풍 솔릭이 남해안이 아닌 전남 목포와 충남 보령에 상륙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예측은 22일 또 변경됐다. 22일에는 태풍 솔릭이 서해안을 거쳐 인천에 닿을 것이라고 알렸다.

태풍의 진로는 워낙 유동적이라 기상청도 "진로 변경이 예상되니, 최신 태풍 정보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네티즌들은 연이은 태풍들이 모두 예상을 빗나가고, 태풍 솔릭 또한 서울을 통과할 가능성이 커지자 기상청에 대한 불신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러면서 포털사이트에는 '일본기상청'이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 기상청보다는 일본 기상청을 확인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

실제 일본 기상청에서 태풍 솔릭의 예상 경로를 살펴본 결과 23일 오전 9시께 북위 33도, 동경 125도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서해로 진입할 것으로 봤다. 예상 진로가 좀 더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태풍 솔릭의 내륙 진입점은 인천, 강화, 북한 개성 등으로 예측했다.

태풍 '솔릭' 진로에 대해 네티즌들은 "내가 직접 일본기상청 들어가서 봤다", "예측은 예측이다 미리 대비하는 수밖에 없다", "진짜로 솔릭이 서울에 오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태풍이 한반도 내륙을 통과하는 것은 2012년 제16호 태풍 ‘산바’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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