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감독.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중국 광저우일보는 20일(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이 중국축구협회화 3년 계약을 체결, 9월부터 중국 올림픽 대표팀을 지휘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중국 '21세 이하(U-21)' 대표팀을 이끈다.
히딩크 감독의 연봉은 1150만 유로(한화 147억 원)로 추정된다. 히딩크 감독의 연봉은 현재 중국 A 대표팀을 이끄는 마르첼로 리피(이탈리아) 감독의 절반 수준으로 전해졌다. 리피 감독은 부임 당시 2300만 유로(한화 294억 원)를 받았다.
히딩크 감독은 취임 후 리피 감독과 비슷한 수준의 규모로 코치진을 꾸릴 전망이다.
히딩크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태극전사를 이끌고 4강 진출 신화를 썼다. 이후 오스트리아, 러시아, 터키, 네덜란드 감독을 역임했으며 2016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임시 사령탑 지내다 현장을 떠나 있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중국 축구 기대된다", "히딩크 감독을 이렇게 놓치는 건가", "다시 한번 세계적인 명장으로 거듭나기를", "벤투 감독이 한국으로 온 것도 현실적인 문제 때문인 건가", "역시 차이나머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