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강원랜드가 매출총량제 등 불확실성 해소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3분기도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어렵다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강원랜드는 2분기 매출액 3387억 원, 영업이익 1150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15.1% 감소했으나 시장 컨센서스(1098억 원)에는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문객수도 8.6% 줄고, 인당 드롭액도 1.9% 낮아졌다”며 “비카지노 매출액도 방문객수 감소 여파로 9.5% 역성장했고 콘도나 호텔 등도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분기 특성상 성수기인 3분기는 2분기 대비 영업 상황이 개선될 여지는 있으나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나타나긴 어렵다”고 내다봤다. 그는 “매출촐량제 등 불확실성 해소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또 7월 5일 개장한 하이원리조트 워터월드 실적이 3분기 부터 반영되는데 초기 영업 상황이나 고정비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에는 손실로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