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시ㆍ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시ㆍ도 서비스업생산은 전년동분기대비 16개 시ㆍ도에서 모두 증가했다.
서울(4.3%), 제주(2.9%), 인천(2.5%) 등은 금융·보험, 도소매 등에서 호조를 보여 증가율이 높았고 전북(0.3%), 경남(0.5%), 울산(0.6%) 등은 숙박·음식점, 교육, 도소매 등에서 부진해 증가율이 낮았다.
2분기 시ㆍ도 소매판매는 전년동분기대비 10개 시·도에서 증가했으나 6개 지역에서는 감소했다.
제주(17.4%), 서울(7.0%), 인천(3.4%) 등은 면세점,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잡화·편의점 등에서 판매가 늘어 증가했다.
반면 울산(-1.8%), 경남(-0.8%), 충북(-0.6%) 등은 승용차·연료소매점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문소매점,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가 줄어 감소했다. 통계청은 지역 주력산업(자동차, 조선 등) 부진 등의 영향이 소매판매 감소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부터 통계를 충남에서 빼서 따로 내고 있는 세종시는 서비스업생산은 보건·사회복지와 부동산에서 전년동분기대비 각각 10.5%, 7.0% 증가했다. 소매판매도 승용차·연료소매점과 대형마트에서 전년동분기대비 각각 15.9%, 10.9% 증가했다. 세종은 인구도 전년동분기대비 14.2% 늘어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