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해 하반기 실적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7일 “2분기 영업이익 및 지배순이익은 각각 1269억 원, 109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를 상회했다”며 “기대 이상의 실적은 인수금융과 해외투자 등 부동산 이외의 IB딜 증가로 기업금융수익이 85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3.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반면 거래환경 악화에 따라 위탁매매 및 자산관리 수익은 각각 전 분기 대비 24.2%, 11.1% 하락한 182억 원, 32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거래 손익 역시 증시 변동성 확대와 전 분기 주식 및 펀드 배당금 증가에 대한 기저효과로 29.9%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은 메리츠종금증권이 부동산금융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IB부문으로의 사업다각화에 성공했음을 의미한다”며 “리테일 부문에서도 적극적인 인재영입과 ELS 등 신상품 판매 라인업을 강화해 IB부문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