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온국민TDF’ 시리즈의 7개 펀드 설정액 총합이 1000억 원을 기록을 기록했다. KB온국민TDF는 지난해 7월 출시 후 같은 해 연말 600억 원을 돌파, 1년 만에 1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 판매사가 꾸준히 늘며 상반기에만 400억 원이 증가했다. 월별 유입액을 살펴보면 4월 25억 원, 5월 54억 원, 6월 107억 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TDF는 은퇴 예정자의 예상 퇴직 시점을 설정해 그 시점이 다가올수록 안전자산 중심 운용으로 전환되도록 설계된 은퇴 맞춤형 펀드다. ‘KB온국민TDF’는 업계 최초로 출시된 인덱스형 TDF로 저렴한 비용과 안정적인 성과가 장점이다. TDF는 장기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비용 차이가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KB온국민TDF는 뱅가드의 저보수 ETF와 인덱스펀드를 활용해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0.13~0.15%)를 내걸고 있다. 여기에 미국 TDF 시장 1위 운용사인 뱅가드의 검증된 생애주기모델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고려해 한국인에게 최적화한 연금펀드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주식 편입비중이 가장 낮은 KB온국민TDF2020의 설정이후 수익률은 2.25%(25일 기준)이며 주식 편입비중이 가장 높은 KB온국민TDF2050의 설정이후 수익률은 5.14%이다.
배성철 KB자산운용 리테일연금전략실장은 “2008년말 1580억 달러였던 미국 TDF 시장 규모는 2017년말 1조 1100억 달러로 성장했다”면서 “인덱스펀드의 비중은 2008년말 24% 수준에서 2014년말 35%, 2017년말 42%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KB온국민TDF는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 삼성증권, SK증권, 신한금융투자, 삼성생명, 교보생명, 펀드온라인코리아 등을 통해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