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가 파격 할인을 진행키로 한 ‘A3’ 모델에 대해 평택항 대기 물량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우디코리아는 25일 “평택항에서 대기 중인 물량을 할인해 판다는 것은 오해”라며 “할인을 실시하기로 한 차량은 유럽에서 바로 수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객의 주문을 통해 수입된 A3 차량은 평택항에 입고돼, 대기하다가 출고가 이뤄진다.
최대 관심사인 판매 방식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소비자들은 A3 할인 판매 소식이 전해지자 리스를 통한 판매 인지 일판 판매인지 여부에 촉각을 세웠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구체적인 할인 프로그램에 대해진 것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아우디코리아는 현행법상 규정된 저공해 차량 의무 판매비율을 맞추기 위해 신형 A3에 대규모 할인혜택을 적용키로 했다. 현행법상 연 평균 4500대의 완성차를 판매하고 있는 업체는 판매분의 9.5% 이상을 저공해 차량으로 판매해야 한다.
아우디코리아가 A3만 큰 폭의 할인을 적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우디코리아가 차량 가운데 저공해 차량 인증을 받은 모델은 A3 뿐이다.
아직 할인율이 정해진 것이 없다는 게 아우디코리아의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최대 40%의 할인율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할인율이 그대로 적용될 경우 신형 A3의 판매 가격은 2300만~2600만 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