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잇단 영아사망 관련부처 질책…“다음주까지 완전해결 대책 마련하라”

입력 2018-07-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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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최근 발생한 폭염 속 어린이집 통학 차량 어린이 사망 사건과 화곡동 한 어린이집 영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관련 부처를 질타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진과의 티타임 회의 때 “최근에 통학 차량 그리고 오늘 아침 기사에 나온 어린이집 사건이 연이어서 이어지고 있다”며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해서 CCTV를 달게 하는 등 나름대로 대책을 마련했는데 이런 대책이 소용이 없다 싶을 정도로 또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유사한 사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완전히 해결할 대책을 조속히 세워서 보고를 해달라”며 “그 대책을 다음 주 국무회의에 보고해서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을 해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이처럼 강하게 질책한 것은 그동안 수차례 유사한 어린이집 사망 사건이 발생했지만 그때마다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 실제 실효성이 없어 이번 기회에 확실한 대책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린이집 영아사망 사건은 국민적 공분이 큰 데다 조금만 예방을 기울이면 충분히 막을 수 있어서 이같이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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