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받은 두피와 모발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생활습관 중 하나는 샴푸 전 빗질로 두피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다. 샴푸 전 빗질은 두피 노폐물과 피지, 비듬을 제거해주며 두피 마사지를 통해 건강한 모발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이때 사용하는 빗은 끝이 둥글고 쿠션 형태의 브러시가 좋다.
샴푸를 사용할 때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모발 속 유분기를 제거해 자칫 머릿결을 거칠고 푸석하게 만들 수 있다. 샤워를 할 때는 약 37도의 온도가 적당하며 샴푸 거품을 충분히 낸 상태에서 손가락을 이용해 두피를 마사지하듯 샴푸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샴푸 후에는 여러 번 헹궈 두피 속 샴푸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모발을 말릴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타올로 머리를 비벼서 말리는 것이다. 젖은 모발은 가장 연약한 상태이므로 모발을 비벼서 말리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이다. 대신 두들겨가며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젖은 모발에 빗질을 할 경우 머릿결 손상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므로 삼가야 한다.
물기가 남아 있는 모발에 에센스를 바르면 머릿결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헤어케어 브랜드 케라시스의 ‘히트액티브 헤어 드라이 에센스’는 머리를 말리면서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헤어 에센스로,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던 모발 관리에서 벗어나 드라이 과정에서 간편하게 모발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샤워 후 모발이 젖은 상태에서 숙면을 취할 경우 모발의 큐티클 층이 상하기 쉽고 엉킬 수 있으므로 완전히 말린 후 잠을 자는 것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모발과 20㎝ 이상 거리를 두고 헤어 드라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모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애경산업 헤어케어 관계자는 “여름철 오존주의보가 발령됐을 경우 모자 등을 착용해 직사광선을 피하고 두피와 모발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며 “특히 두피 모공은 피부 모공보다 약 3배 정도 큰 것으로 알려져 불순물이 쉽게 침투할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