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 휴가철 안전한 해외 여행을 위해 접종하는 황열 백신과 콜레라 백신에 대한 ‘안전사용 안내문’을 전국의 보건소 및 의료기관 등에 배포한다고 19일 밝혔다.
황열 백신은 아프리카 등 황열 발생 위험 지역으로 여행하는 경우 접종이 권장되며, 생후 9개월 이상 소아 및 성인에게 접종할 수 있다. 60세 이상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거쳐 접종해야 한다. 한 번 접종으로 영구적인 면역력을 얻을 수 있어 재접종이 필요하지 않는 것으로 권고되고 있으나 노약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재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
콜레라 백신은 해외 여행지의 콜레라 유행 상황과 위생 수준 등을 고려해 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권장된다. 2세 이상의 소아 및 성인에게 접종할 수 있는데 6세 이상은 2회, 2-5세 소아는 3회 접종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이전에 경구용 콜레라 백신 접종 후 과민반응이 있었거나 포름알데히드 또는 백신 성분에 과민반응이 있었다면 접종해선 안 된다.
식약처는 백신 접종 후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거나 이상사례가 지속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하며, 이상사례가 발생한 경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1644-6223) 또는 이메일(kids_qna@drugsafe.or.kr)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