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가 베트남 메콩델타지역에 염수처리시스템 공급에 나선다.
시노펙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2018년도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인 ‘베트남 메콩델타 염수처리 시스템 기술실증’ 과제 수행기업으로 단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본 프로젝트는 올해 7월말부터 2019년 7월 중순까지 1년간 진행된다. 기술 개발 과제의 목표는 일일 10톤 규모의 염수 담수화 설비 개발과 염수 생산 소요전력 절감 기술 등을 포함한 ‘이동형 담수 시스템’의 실증이다.
시노펙스가 정부 과제를 수행해 나갈 지역인 베트남 메콩델타 지역은 그 동안 높은 염분으로 인해 식수뿐만 아니라 농업용수의 확보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이로 인해 베트남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에 수자원 이용 및 지속가능 농업 등에 대한 기술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시노펙스는 과제 수행기간 동안 베트남 메콩델타 지역에서 염수를 담수화할 수 있는 고효율 담수처리 설비 기술을 현지화 하고 기술 실증을 통해 물과 에너지에 대한 자립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본 프로젝트는 향후 태양광 및 ESS(Energy Storage System)사업과의 연동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는 것으로, ‘물과 에너지 자립 시스템’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 및 운영방식을 제시하게 되며, 향후 국제기금을 활용한 대형 프로젝트로의 추진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박병주 시노펙스 멤브레인필터사업부 본부장은 “멤브레인 필터 분야에서의 매출이 꾸준히 신장되고 있고, 회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수처리 분야에서도 국내외 시장에서 적당한 규모의 프로젝트들에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오고 있다”며 “식수, 공업 및 농업용수 등 물을 제공하는 수처리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결과가 곧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