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온누리교회 홈페이지)
온누리교회가 여성 성도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A 부목사를 해임하고 성도들에게 사과했다.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당회운영위원회는 7월 13일 긴급회의를 열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법에 따라 불륜을 범한 A 부목사를 해임했다. 간음을 금하신 하나님 말씀과 교회법 권장에 따라 해임 징벌하고 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A 부목사가 소속된 미국 교단에 이 사실을 전달해 소속 교단의 엄중한 징벌과 합당한 치리를 받도록 할 예정"이라며 "목회자의 죄악으로 성도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끼쳐드려 모든 목회자를 대표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썼다.
그러면서 "온누리교회 모든 목회자들은 뼈를 깎는 통회의 심정으로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거룩을 추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A 부목사는 2017년 초부터 여성 교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으며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이민 1.5세대인 그는 능통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2009년 온누리 교회에 부임해 다양한 사역을 주도했다. 그는 온누리교회에서는 해임됐으나, 미국 교단 소속이어서 아직 목사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